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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수학

이산수학 관계 정리: 표현 방법, 성질, 동치관계 쉽게 이해하기

2026.03.13·수정 2026.03.27·약 11분

이 글에서 정리하는 내용

관계의 정의를 곱집합의 부분집합 관점에서 이해하고, 같은 관계를 화살표 도표·방향 그래프·부울행렬로 표현하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또한 반사적, 대칭적, 추이적 성질을 문제에서 어떻게 판별하는지와 역관계, 합성관계, 동치관계, 동치류까지 한 흐름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관계의 기본 정의부터 잡기

ChatGPT Image 2026년 3월 12일 오후 06 42 45

관계는 일상적으로도 많이 쓰는 말이지만, 이산수학에서는 훨씬 더 엄밀하게 다룹니다. 핵심은 관계를 막연한 연결이라고 보지 않고, 두 집합의 원소를 짝지은 순서쌍의 집합으로 본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관계를 이해하려면 먼저 순서쌍과 곱집합이 무엇인지부터 자연스럽게 연결해서 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호를 먼저 읽는 방법

A × B : A와 B의 곱집합
(x, y) ∈ R : 순서쌍 (x, y)가 관계 R에 속한다
xRy : x는 y와 관계 R에 있다
R⁻¹ : R의 역관계
[a] : a의 동치류

관계 단원은 기호가 많아서 처음부터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읽는 방법만 익히면 내용이 훨씬 쉬워집니다. A × B는 A와 B의 곱집합, 즉 앞자리는 A의 원소, 뒷자리는 B의 원소로 이루어진 모든 순서쌍의 집합입니다. (x, y) ∈ R은 순서쌍 (x, y)가 관계 R 안에 들어 있다는 뜻이고, 이를 줄여서 xRy라고 씁니다.

또 R⁻¹은 역관계, [a]는 a의 동치류를 뜻합니다. 관계 단원은 계산보다 표기 해석이 먼저이므로, 이 기호들을 문장처럼 자연스럽게 읽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관계는 왜 곱집합의 부분집합인가

A = {1, 2, 3, 4}
B = {3, 4}
A × B = {(1,3), (1,4), (2,3), (2,4), (3,3), (3,4), (4,3), (4,4)}
R = {(1,4), (2,3)}
R ⊆ A × B

집합 A에서 집합 B로의 관계는 A × B의 부분집합입니다. 이 말은 가능한 모든 연결 후보는 곱집합 안에 있고, 실제로 관계에 포함되는 연결만 골라낸 것이 관계라는 뜻입니다. 위 예시에서 A × B에는 가능한 순서쌍이 모두 들어 있고, 그중 일부만 뽑아 R을 만들었습니다.

이 관점이 중요한 이유는 관계를 애매한 말이 아니라 정확한 집합으로 다룰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즉 관계를 정의한다는 것은 어떤 원소쌍을 포함시키고 어떤 원소쌍을 제외할지 정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관계 문제를 풀 때는 먼저 전체 후보가 A × B라는 사실을 떠올리면 흐름이 훨씬 정리됩니다.

관계를 표현하는 방법

같은 관계라도 표현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순서쌍으로 직접 적을 수도 있고, 화살표 도표로 연결을 볼 수도 있으며, 방향 그래프나 부울행렬로 바꿔 정리할 수도 있습니다. 시험에서는 표현을 서로 변환하는 문제가 자주 나오므로, 각각을 별개로 외우기보다 같은 내용을 다른 방식으로 본다고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순서쌍에서 화살표 도표와 방향 그래프로 바꾸기

A = {1, 2, 3}
R = {(1,1), (1,2), (2,3), (3,3)}

화살표 도표 해석
1 → 1, 2
2 → 3
3 → 3

순서쌍은 가장 기본적인 표현입니다. 하지만 연결 모습을 직관적으로 보려면 화살표 도표나 방향 그래프로 바꾸는 편이 훨씬 편합니다. 예를 들어 (1,2)가 있으면 1에서 2로 화살표를 그리면 되고, (3,3)이 있으면 3에서 자기 자신으로 향하는 고리 화살표를 그리면 됩니다.

화살표 도표는 두 집합 사이 대응을 보기 좋고, 방향 그래프는 같은 집합 위 관계를 한눈에 보기 좋습니다. 특히 반사성은 자기 자신으로 돌아오는 고리의 유무로, 대칭성은 화살표가 서로 왕복하는지로 빠르게 볼 수 있어서 성질 판별과 연결됩니다.

부울행렬로 정리하기

A = {1, 2, 3}
R = {(1,1), (1,2), (2,3), (3,3)}

M(R) =
[1 1 0]
[0 0 1]
[0 0 1]

부울행렬은 관계를 0과 1로 정리하는 방식입니다. 행의 원소와 열의 원소가 관계를 가지면 1, 아니면 0을 넣습니다. 위 행렬에서 첫째 행 둘째 열이 1이라는 말은 1R2가 성립한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둘째 행 첫째 열이 0이면 2R1은 성립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부울행렬의 장점은 관계를 표처럼 정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원소 수가 많아질수록 화살표 그림보다 행렬이 더 깔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반사성은 대각선이 모두 1인지, 대칭성은 행렬이 대각선을 기준으로 서로 대칭인지처럼 연결해서 볼 수 있어 학습 효율이 좋습니다. 다만 부울행렬은 행과 열에 놓는 원소의 순서를 먼저 고정해야 하며, 그 순서가 바뀌면 같은 관계라도 행렬 모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표현 방식 볼 때 유리한 점
화살표 도표·방향 그래프 원소 사이 연결 방향을 직관적으로 확인하기 좋습니다.
부울행렬 관계를 0과 1로 정리해 성질을 표처럼 점검하기 쉽습니다.

관계의 성질 판별하기

관계 단원에서 가장 자주 묻는 부분은 성질 판별입니다. 반사적, 대칭적, 추이적이라는 말이 낯설어 보여도 결국 확인할 질문은 정해져 있습니다. 자기 자신과 연결되는가, 거꾸로도 연결되는가, 두 번 이어지면 한 번에 이어지는가를 차례대로 확인하면 됩니다.

반사적, 대칭적, 추이적 성질을 읽는 기준

반사적: 모든 a에 대해 aRa
대칭적: aRb이면 bRa
추이적: aRb이고 bRc이면 aRc

반사적이라는 것은 집합의 모든 원소가 자기 자신과 관계를 가져야 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1,1), (2,2), (3,3) 같은 순서쌍이 빠짐없이 있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하나라도 빠지면 반사적이지 않습니다.

대칭적이라는 것은 한쪽 방향 관계가 있으면 반대 방향도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1,2)가 있으면 (2,1)도 있어야 합니다. 추이적이라는 것은 두 단계 연결이 있으면 한 번에 연결된 순서쌍도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1,2)와 (2,3)이 있다면 (1,3)도 있어야 합니다.

성질 판별은 순서대로 보는 것이 편하다

R = {(1,1), (2,2), (3,3), (1,2), (2,1), (2,3)}

반사성 확인: (1,1), (2,2), (3,3) 모두 있는가
대칭성 확인: (2,3)이 있으면 (3,2)도 있는가
추이성 확인: (1,2), (2,3)이 있으면 (1,3)도 있는가

위 관계는 반사성은 만족합니다. 모든 원소의 자기 자신 쌍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칭성은 만족하지 않습니다. (2,3)은 있는데 (3,2)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1,2)와 (2,3)이 있으므로 추이성을 만족하려면 (1,3)이 있어야 하는데 없으므로 추이성도 성립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성질 판별은 정의를 통째로 외우기보다 검사 순서를 익히는 편이 더 좋습니다. 먼저 자기 자신 쌍을 보고, 다음으로 거꾸로 짝이 있는지 보고, 마지막으로 두 단계 연결을 점검하면 됩니다. 시험장에서 시간을 줄이는 핵심은 이 순서를 몸에 익히는 것입니다.

관계의 종류 확장하기

ChatGPT Image 2026년 3월 12일 오후 06 42 48

관계는 성질만 보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주어진 관계를 뒤집어 역관계를 만들 수 있고, 두 관계를 이어 붙여 합성관계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반사성, 대칭성, 추이성을 모두 만족하면 동치관계가 되며, 여기서 동치류라는 중요한 결과가 나옵니다.

역관계와 합성관계 이해하기

R = {(1,3), (2,4)}
R⁻¹ = {(3,1), (4,2)}

R = {(1,a), (2,b)}
S = {(a,x), (b,y)}
S ∙ R = {(1,x), (2,y)}

역관계는 각 순서쌍의 순서를 뒤집으면 됩니다. 그래서 (1,3)은 역관계에서 (3,1)이 됩니다. 개념 자체는 단순하지만, 관계의 방향이 완전히 바뀐다는 점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즉 X에서 Y로 가던 관계가 Y에서 X로 가는 관계가 됩니다.

합성관계는 중간 원소를 거쳐 새 관계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먼저 R로 한 번 연결하고, 그다음 S로 다시 연결해서 처음 집합에서 마지막 집합으로 가는 새 관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식이 길어 보여도 실제로는 중간 집합 B의 원소를 연결 고리로 찾는 작업이라고 이해하면 훨씬 쉽습니다.

동치관계와 동치류는 왜 중요한가

정수 집합 Z에서
xRy ⇔ x와 y를 3으로 나눈 나머지가 같다

[0] = {..., -6, -3, 0, 3, 6, ...}
[1] = {..., -5, -2, 1, 4, 7, ...}
[2] = {..., -4, -1, 2, 5, 8, ...}

동치관계는 반사적이고, 대칭적이고, 추이적인 관계입니다. 이 세 성질을 모두 만족하면 원소들을 일정한 기준으로 묶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나머지가 같은 관계입니다. 어떤 수를 3으로 나눈 나머지가 같은 수끼리는 같은 부류로 볼 수 있고, 이렇게 묶인 집합이 동치류입니다.

동치류가 중요한 이유는 복잡한 원소들을 관계 기준에 따라 정리된 그룹으로 바꿔 보기 때문입니다. 즉 동치관계는 단순한 성질 문제가 아니라, 집합을 여러 부류로 나누는 도구입니다. 동치관계가 주어지면 동치류들은 서로 겹치지 않는 묶음이 되어 집합 전체를 나누게 되고, 각 원소는 정확히 하나의 동치류에 속합니다. 이 관점을 이해하면 동치관계와 동치류가 왜 시험과 이후 수학 내용에서 자주 등장하는지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결론

관계 단원은 정의가 많아 보여도 흐름은 분명합니다. 먼저 관계를 곱집합의 부분집합으로 이해하고, 그 관계를 순서쌍·화살표 도표·방향 그래프·부울행렬로 표현합니다. 그다음 반사적, 대칭적, 추이적 성질을 판별하고, 역관계와 합성관계로 확장한 뒤, 마지막으로 동치관계와 동치류까지 연결하면 전체 구조가 정리됩니다.

다음에 배우는 함수는 관계의 특별한 형태이므로, 관계를 정확히 이해하면 함수도 훨씬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단원은 단순 암기 파트가 아니라 이후 내용을 위한 기초 구조를 잡는 단원으로 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많이 받는 질문

Q. 관계와 함수는 같은 것인가요?
같지 않습니다. 함수는 관계의 한 종류이지만, 모든 관계가 함수는 아닙니다. 관계는 한 원소가 여러 원소와 연결될 수 있지만, 함수는 정의역의 각 원소가 공역의 원소와 정해진 방식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Q. 반사적, 대칭적, 추이적 성질은 어떤 순서로 확인하면 좋나요?
보통 반사성, 대칭성, 추이성 순으로 보는 것이 편합니다. 먼저 자기 자신 쌍을 확인하고, 다음으로 거꾸로 된 짝이 있는지 확인한 뒤, 마지막으로 두 단계 연결에서 빠진 순서쌍이 없는지 점검하면 됩니다.

Q. 동치류는 꼭 외워야 하나요?
기호 자체를 억지로 외우기보다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동치류 [a]는 a와 같은 부류로 묶이는 원소들의 집합입니다. 즉 동치관계를 만족하는 기준 아래에서 서로 같은 그룹에 속한 원소들을 모아 놓은 집합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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