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 프리랜서 임금체불 후기: 지급 연기부터 합의까지

2026.02.11·수정 2026.09.11·약 6분·작성: 해비·블로그 소개
먼저 확인할 내용

2024년 재택 업무를 시작한 뒤 지급 약속이 반복해서 미뤄졌고, 고용노동부 진정을 거쳐 일부 금액을 받고 합의했습니다. 이 글은 당시 경험과 지급 기록을 정리한 것으로, 모든 프리랜서 계약에 같은 절차가 적용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일급 10만 원의 재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2024년 2월, 일을 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재택근무에 일급 10만 원이라는 조건의 일을 발견했습니다. 안내받은 근무시간은 08:30~17:30이었고, 3월 15일 금요일부터 모바일 사이트 제작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일정한 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다만 일을 시작하기 전에 지급일을 대표에게 직접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에게 매주 금요일에 받는다고 들었지만, 그 말과 이후 회사의 안내는 달랐습니다.

지급일이 바뀐 과정

날짜 당시 있었던 일 남겨둘 기록
2024-03-15 모바일 사이트 제작 업무 시작 업무 시작일·지시 내용
2024-03-21 첫 지급일을 3월 29일, 이후 2주 단위라고 안내받음 대표와의 대화
2024-03-25 계약서 작성 과정에서 지급일을 4월 5일로 다시 안내받음 계약서·변경 안내
2024-04-05 지급을 다음 주로 미룬다는 연락을 받음 지급 연기 메시지
2024-04-09 업무를 그만둠 마지막 근무일·근무 내역
2024-04-22 고용노동부에 출석해 진정 관련 설명을 들음 출석·접수 관련 자료
2024-05-10 5월 24일까지 지급하도록 요구했다는 안내를 받음 담당자 안내 기록
2024-05-29 80만 원이 입금됨 입금 내역
2024-06-06 65만 원을 추가로 받는 조건으로 합의 합의 내용·추가 입금 내역

당시에는 지급 날짜가 조금씩 바뀔 때마다 이번에는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대표에게 들은 날짜, 회계 담당자에게 들은 날짜, 실제 입금된 날짜를 따로 놓고 보니 약속이 계속 달라지고 있었습니다.

근무를 마칠 때 정리한 기간은 16.5일, 받아야 할 금액은 세전 165만 원이었습니다. 세후 금액은 당시 기록에 약 159만~160만 원으로 적어 두었습니다. 확정 공제 내역이 없는 상태에서 어느 숫자를 정확한 세후 채권액이라고 단정하지는 않겠습니다.

퇴사와 진정 이후에도 기다림은 이어졌습니다

지급을 다시 미룬다는 연락을 받은 뒤 더 일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했습니다. 결국 4월 9일 업무를 그만뒀습니다. 계약서를 썼다는 사실만으로 지급이 지켜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이때 실감했습니다.

회사는 외주사 입금이 늦어진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함께 일하던 관계자에게서는 다른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다만 회사 자금 흐름을 제가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므로, 회사에 돈이 있었는지나 지급을 미룬 의도를 이 글에서 확정하지 않겠습니다.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제기한 뒤 4월 22일 출석했습니다. 이후에도 지급 약속과 대기가 이어졌습니다. 절차를 시작하면 바로 끝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담당자 연락을 받고 약속한 날이 지났는지 확인하는 시간이 계속 필요했습니다.

당시 기록에는 후속 절차를 통틀어 소송이라고 적은 부분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로 제가 경험한 진정·출석·지급 요구·합의까지만 구분합니다. 제가 민사소송을 제기했거나 판결을 받았다는 의미로 쓰지 않습니다.

80만 원과 65만 원을 받고 마무리했습니다

5월 29일 80만 원이 입금됐습니다. 돈이 들어왔다는 안도감은 있었지만, 아직 남은 금액이 있어 끝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이후 6월 6일 대표는 50만 원을 더 지급하고 마무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저는 65만 원을 제안했고, 그 금액을 추가로 받는 선에서 합의했습니다.

구분 금액
근무 종료 당시 계산한 보수 세전 1,650,000원
5월 29일 입금 800,000원
합의 후 추가 입금 650,000원
실제로 받은 합계 1,450,000원

세전 보수와 실수령 합계를 바로 빼서 법적으로 남은 채권액이라고 계산하면 공제와 합의 조건이 빠집니다. 여기서는 확인 가능한 지급 합계를 보여주는 데 그칩니다.

기대했던 금액을 모두 받은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당시에는 더 들어갈 시간과 감정적인 소모를 생각해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끝까지 청구하는 선택과 합의하는 선택 중 어느 하나가 누구에게나 정답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다음 일을 시작하기 전에 확인할 내용

  • 업무 시작 전에 지급일, 금액, 정산 주기를 문서로 확인합니다.
  • 계약서 표현과 실제 업무 지시·시간 관리 방식을 함께 살펴봅니다.
  • 지급일 변경 안내는 날짜별로 보관합니다.
  • 근무 내역, 작업 결과 전달, 지급 약속, 입금 내역을 구분해 정리합니다.
  • 합의할 때는 추가 지급액뿐 아니라 지급일과 마무리할 범위를 문서로 확인합니다.

당시에 부족했던 것은 어려운 서류보다 기본 기록이었습니다. 누가 언제 어떤 지급일을 약속했는지, 실제로 얼마가 들어왔는지 한눈에 정리해 두었다면 상황을 설명할 때 덜 혼란스러웠을 것입니다.

현재 절차는 공식 안내에서 확인하세요

프리랜서라는 계약 명칭만으로 이 경험과 같은 절차가 적용되는지 판단하지 마세요. 실제 일한 방식과 계약 내용에 따라 상담에서 확인할 사항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노동포털은 임금체불 진정, 민사소송, 대지급금 관련 경로를 구분해 안내합니다.

제 경험의 합의 과정과 현재 제도의 신청 요건은 분리해 봐야 합니다. 지원금 상한·기한·소득 기준을 이 글의 오래된 숫자로 판단하지 않도록 공식 안내로 연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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